몽골에는 한국 차들이 많다.
낯선 그곳에서 눈에 익은 글자를 본다는 것은 마냥 즐겁다.
때로는 그 버스를 타면 한국으로 갈 것만 같다.
벌써 폐차가 되었어야 할 차들이 이곳에서는 당당히 달린다.
말을 사랑하는 민족이라서 그럴까?
달리는 차에도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랑이 겉은 낡았어도 달리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그들은 한국사람보다 더 한글을 사랑한다.
한글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민방위가 써 있는 모자도 멋지게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 대한 반감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친절한 나라에서...
왜 교만하고 불쾌감을 주는 민족으로 바꾸어 가는 것일까??
계속해서 좋은 이미지를 남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