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체코 프라하에서 느끼는 눈 내린 고향의 정취

눈 내린 고향의 추억

기온이 뚝….

하늘에서는 눈이 수북하게 내려온 대지를 덮었어요.

 

빨강 지붕들은 눈에 덮이고….

굴뚝의 연기만이 자유롭게 하늘로 올라가네요.

까마귀들도 온통 눈으로 덮인 땅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비둘기 부부도

눈발을 피해 창 난간에 힘겹게 숨을 쉬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신나서 썰매를 끌고 나오고

 

덩달아 신나 강아지들은

이곳저곳 발자국을 남기고 있네요.

 

떠나온 한국도

눈꽃으로 아름답겠죠?

눈 내린 체코의 프라하

눈 덮인 풍경 속에서 고요한 겨울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뭇칩니다.

빨간 지붕 위에 쌓인 눈과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평화로운 겨울 아침을 맞이하며, 아이들과 강아지들의 활기찬 움직임에 차가운 겨울에도 생명의 따스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까마귀와 비둘기의 고단한 모습과 대비되는 아이들의 순수한 기쁨은 자연과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눈꽃 속 고향의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이 마음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