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출관 기도: 고인을 떠나보내며 바치는 기도
천주교의 출관 기도는 고인의 영혼이 하느님 품으로 인도되기를 기원하며 가족과 신자들이 함께 바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 기도는 주례자가 고인을 하느님의 평화 속에 맡기고, 가족들과 함께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출관 기도의 절차
기도 시작
사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참석자: 아멘.
사제:
- 지극히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 )를(을) 하느님 나라에 받아들이소서.
시편 낭송
이어서 참석한 이들과 함께 다음의 시편을 노래합니다.
시편 41(42), 2-3.5; 42(43), 3-5
참석자:
◎ 제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사제 및 참석자:
○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제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 제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건만
그 하느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오리까?
○ 무리에 섞인 이 몸
앞장서 하느님 집으로 갔었건마는
그 일을 되새기며
마음은 속에서 녹아나나이다.
● 당신께서 내리신 빛과
진리가 저를 이끌게 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산, 그 장막으로
저를 들게 하소서.
○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제 기쁨 제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느냐.
●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 임을 찬미하게 되리라.
내 낯을 살려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참석자:
◎ 제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시편 22(23)
참석자: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사제 및 참석자: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 주님께서 당신 이름 그 영광을 위하여
곧은 살 지름길로 날 인도하셨도다.
● 죽음의 그늘 진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나이다.
○ 당신의 막대와 그 지팡이에
시름은 가시어서 든든하외다.
● 제 원수 보는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향기름 이 머리에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 한평생 은총과 복이 이 몸을 따르리니
오래오래 주님 궁에서 사오리다.
참석자: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마침 기도
이어서 주례는 다음의 기도를 바칩니다.
사제:
- 기도합시다.
언제나 자비를 베푸시고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주 하느님,
이 세상을 떠난 ( )를(을) 주님께 맡기오니,
생전에 무한한 사랑으로 돌보아주신 그를
언제나 평화의 기쁨이 넘치는 주님의 낙원으로 데려가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참석자: 아멘.
운구 전 고인에 대한 경의 표하기
운구에 앞서 유가족은 고인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분향과 절을 합니다. 그런 다음, 주례자는 시신과 시신이 있던 방, 그 주위에 성수를 뿌리며 마지막 축복을 내립니다.
위령 기도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세요.